괴담 너무 좋아하고 포스타입에서도 읽어봤던 거라 이건 사야돼~~~! 하면서 냅다 지른 책.
몇 시간 만에 술술 읽어냈는데... 괴담/이상현상을 메인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기괴하고 잔인한 묘사도 많다.
아무리 텍스트라지만 고어에 취약하신 분은 마음의 준비를 조금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음. 심지어 캐릭터가 전부 다 매력적이라 읽을수록 애착 같은 게 생기기도 한다고 해야 하나? 어느새 친근감을 느끼고 있었고 애정캐 같은 게 생긴 것 같았는데 되려 그래서 후반부로 갈수록 힘들었다. 애정캐를 가지는 게 의미가 있나 이거............... 엔딩의 여운이 당분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책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한국사를 기본 상식으로 탑재한 사람들에게는 진짜 더 그럴싸하게 느껴지는 설정들이 다수.
그래서 좀 더 깊게 몰입할 수 있었다 싶음. 한자랑 불경 공부를 좀 더 잘 해둘 걸 그랬나 싶기도 했다.
작가분이 공부를 많이 하셨구나 싶은 부분들도 있었는데... 설마 그거 진짜 향찰임????????????????
전개되면 될수록 마음이 아픈 일들이 잔뜩이었으며 엔딩에서는 여운이 정말 길게 남았다.
디자인이 정말 맘에 들었다! 책날개가 특이한데, 책을 읽다가 중간에 멈춰도 책날개의 손상을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이 쑥 끼울 수 있어서 좋았다. 난 항상 책날개를 책갈피로 쓰면 둥글게 부풀게 되는 게 싫었는데 이건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대만족~
근데 정말 지씨 형제들의 결말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나중에 한 번 더 읽어볼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