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같이 봤다.
사람들이 왜 일리아스랑 오뒷세이아 파는지 알 것 같은 영화였다...
앤 해서웨이 너무 아름답고 우아하고 연기 쩔었음...
사람 먹히는 것만 적나라하게 보이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내가 알던 신화와 조금 다른 관점들을 보는 게 즐거웠다.
묘하게 여운이 남아서 계속 어떤 장면들을 떠올리고 있다.
특히 지옥 씬의 경우 느낌 너무 좋기도 하고 시논 연기한 엘리엇 페이지가 인상 깊었음.
아가멤논의 경우... ㄹㅇ아우라멤논... 섹시절제미 오졌음
그리고 연기 MVP
☆아르고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포 주의
다른 사람들의 영화 후기를 보고 덧댐.
어떤 사람이 '오디세우스의 죄책감은 제우스의 율법을 어긴, 인간 사회를 지탱하는 약속 즉 불문율을 스스로 파괴했음에 대해 오는 것' 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동시에 영화 막바지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혼자들을 전부 죽이는 폭력적 부분에 대해서 웃김' 이라는 감상을 남겼었는데...
이 감상에 대해 좀 깊생을 해보기로...
오디세우스는 스스로 불문율을 이용하여 인간 사회를 파괴한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동시에 그게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전쟁에서 오디세우스는 제우스의 불문율을 이용한 침략자였지만 이타카로 돌아왔을 때엔 자신이 트로이의 입장이 된 거지.
동시에 그 구혼자들은 불문율을 이용하여 3년 동안이나 이타카를 점거하여 먹고 놀기만 했던, 가정의 예비 파괴자이면서, 전쟁터에서의 그리스군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았을까.
오디세우스는 그게 사실은 잘못되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가정을 지키면서 동시에 자신을 향한 벌로서 화살을 쏘고 구원자들을 모두 죽인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결국은 불문율을 파괴한 죄인으로서 자신을 스스로 추방하는 결론을 내리는... 어쩌고...
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다.
오디세이 너무 좋았어서 또 보고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