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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리시 2026.06.12 10:15 조회 3
세 칸. 커피 머신으로 커피를 내릴 때의 물의 양 조건이었다. 그러다 문득 다섯 칸을 하면 맛이 어떨까 생각했다. 그저 연할 거라고만 짐작했는데 맛이 완전히 달랐다. 역시 세 칸이 취향인 것 같아. 그저 씁쓸하기만 한 줄 알았던 검은 물 끝에서 쌉싸름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달고나 맛이 느껴지는 그 감각을 되새기며 그는 목을 울렸다. 다섯 칸에서는 아무 맛도 나지 않았다.